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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9 義犬碑 관리자 2017.03.22 15:07 333

義犬碑

所在地: 任實郡 獒樹面 獒樹里

提報者: 심병국(男, 任實郡 獒樹面 獒樹里)

오수의 지명이 전해주듯 이곳은 충심있는 개의 이야기로 유명하고 이이야기는 교과서에까지 수록 될 정도이다. 지금도 오수리 시장내 원산동 공원에는 의견비가 서있어 주인을 위해 죽어간 개의 충혼을 위로하고 있다. 지금부터 1천여년전 신라시대 거령현(오늘날의 지사면 영천리)에 김개인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개 한 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개를 몹시 사랑하였으며 어디를 다닐때면 항상 데리고 다녔다.

먹을 때도 같이 먹고 그림자 처럼 따라 다니면서 생활하였고 개도 그를 충심으로 따르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 해 이른 봄, 그는 개를 데리고 장이 선 오수로 놀러 나갔다. 그런데 그는 너무나 술을 좋아하여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날이 저물었다. 그는 몹시 취한 채 개를 데리고 집으로 가다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만 잔디밭에 쓰러져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다. 김개인의 개는 주인이 잠에서 깨어나기만 기다리며 쪼그리고 앉아 주위를 살피면서 지키고 있었다.

헌 데 때마침 부근에서는 들불이 일어나 가까이까지 번져오고 있었다. 개는 주인을 입으로 물고 밀면서 깨우려고 온갖 지혜를 다 짜냈다. 그러나 이런 안타까운 일이 어디 또 있으랴! 한번 술에 취해 골아 떨어진 주인은 주위의 불길도 아랑곳 없이 깨어날 줄 몰랐다. 뜨거운 불길이 점점 주인옆까지 번져오자 개는 불을 끌 수가 없음을 깨닫고 가까운 시냇가로 쏜살같이 달려가 온몸에 물을 흠뻑 적셔와 잔디위에 구르기 시작했다. 수십 수백번을 이렇게 왔다 갔다하여 잔디는 물에 젖고 싸늘함을 느낀 주인은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그러나 힘이 쑥빠진 개는 주인의 옆에 쓰러져 죽고 말았다.

주위를 둘러보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김개인은 몸을 바쳐 자기를 구해준 개를 부여안고 크게 슬퍼하였다. 주인은 개를 장사 지낸 뒤 이곳을 잊지 않기 위해 개의 무덤 앞에 평소 자기가 지니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두고 이 자리를 떠났다. 얼마 후 지팡이에 싹이 돋기 시작하더니 하늘을 찌를 듯한 느티나무가 되었고 그때부터 그 나무를 이름지어 오수라했으며 이 고장의 이름까지 되었다. 그 개의 충정을 길이 기념하기 위해 건립했던 의견비는 문자마져 마멸되어 버렸으며 지금의 의견비는 1955년 4월 8일 다시 세운 것이다. 비록 한낱 미천한 개이지만 불에 타죽기 직전에 주인을 구하고 자기의 생명을 버렸다는 의견 이야기는 교육적인 면에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야 하겠고, 오늘날 같이 물질문명의 발달로 도덕적 윤리관념이 타락해가는 세대에서 우리 마을의 개의 이야기를 전국 각지에 알려 그 뜻을 교훈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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